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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개국 60여개 공장 구축·운영
차별화된 접근 방식 제공" 자신감
조주완 LG전자 CEO가 10월 14일 인도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에서 열린 LG전자 인도법인 상장식에 참석해 있다. LG전자 제공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LG전자 스마트팩토리 사업 수주액이 5,0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2024년과 비교해 30% 수준 증가한 것이다. 누적 1조 원 달성도 머지않았다는 희망도 내비쳤다.

조 CEO는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의 진정한 강점은 단순한 자동화나 정보기술(IT) 통합이 아니다"라며 "제조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계획하고 운영하고 유지보수까지 원활하게 연결하고 최적화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G전자의 스마트 팩토리 사업은 전자 제품을 넘어 배터리, 반도체, 차량 부품, 중장비 및 바이오 제약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올해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한 5,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누적 1조 원 달성이 가시권에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생산기술원 내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을 신설하고 사업을 시작했다. 방대한 제조 데이터와 노하우를 집결한 스마트 팩토리 설루션을 외부에 공급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목표다. 조 CEO는 "많은 기업이 생산 확장성과 유연성을 높이고 비용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하고 있지만 이런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다"라며 "LG는 차별화된 엔드-투-엔드(end-to-end)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조 CEO는 "LG 생산기술원은 40개국 이상에서 60여 개 이상의 공장을 구축·운영해왔다"며 기술력 및 노하우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LG 스마트팩토리의 도전과 여정에 지속적으로 신뢰를 보내 준 데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제조 및 물류 전 분야에 걸쳐 첨단 인공지능(AI)을 적용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견고한 스마트 팩토리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