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커뮤니티에서 영향력(Influence)을 가진 개인(인플루언서)이 제품·서비스·브랜드를 소개하고 추천함으로써 소비자 행동에 영향을 주는 마케팅 방식이다. 기업은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와 어울리는 인플루언서와 함께 마케팅을 펼친다. 기업은 타깃으로 삼은 특정 소비자들에게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을 활용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알릴 수 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TV·온라인 언론·종이 신문 등을 활용한 광고와 구분된다.
데이터 기반 마케팅 솔루션을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는 NHN데이터를 이끌고 있는 이 대표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소비자의 참여를 이끌어내기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는 자신이 팔로잉하는 인플루언서가 써본 제품이나 서비스에 관심을 갖게 된다. 이 과정에서 유튜브·인스타그램 등에서 댓글을 쓰며 인플루언서와 소통한다.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질문을 하며 자신의 의견도 나타낸다. 소비자의 댓글에 인플루언서가 대답을 하거나 대댓글로 반응하면 소비자는 해당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게 된다. 막연한 관심이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확신으로 바뀔 수 있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한 후 직접 이용해 본 소비자는 인플루언서의 채널을 다시 찾아 자신의 이용 후기를 남기며 소통을 이어간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펼친 기업은 자사의 제품 및 서비스를 구매했을뿐만 아니라 사용후기까지 들려주는 고객을 확보하게 된다.
소비자의 참여에 인플루언서가 지속 반응하면서 기업은 단골 고객까지 확보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러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소비자와 인플루언서가 함께 참여하며 소통한다는 것이 일방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기존 TV 광고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 대표는 10월29일 서울시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디지털마케팅&테크놀로지 서밋 2026'에서 "제품 출시 라이브 방송을 한다면 제품에 대한 안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가 방송 중 댓글을 쓰면 더 자세한 정보를 개인 메시지(DM)로 보내주는 방식도 효과가 높다"며 "댓글과 DM의 양이 늘면서 알고리즘적으로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와 잘 어울리는 인플루언서와 함께 소비자와 소통한다면 보다 효과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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