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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으로 연결된 도시를 위한 시간.

이번 스마트시티엑스포월드콩그레스 2025(SCEWC 2025)의 화두는 인공지능(AI)이었다.

전시 첫날부터 많은 관람객들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드, 델 등 세계 각국의 주요 기업을 포함한 전세계 1,000여개 전시기업의 스마트시티, AI, IoT, 에너지, 스마트 교통 등 최신 스마트 도시 솔루션과 혁신 기술을 살펴보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등 분주했다.

스마트시티엑스포월드콩그레스 2025(SCEWC 2025) 이틀 째인 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그란비아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해외 스타트업의 IoT를 이용한 도시조명 스마트시티 모형을 보고 있다. 바르셀로나=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엔비디아와의 AI협력을 강조한 기업들이 많이 보였다. 델테크놀로지는 자사관을 AI 팩토리로 꾸며 엔비디아 AI칩을 이용한 다양한 신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AI 팩토리 입구에는 LED 조명과 거울로 꾸며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AI 세계로 빠져들어가는 모습을 연출했고 관람객들의 포토 핫스팟이 되기도 했다.

스마트시티엑스포월드콩그레스 2025(SCEWC 2025) 이틀 째인 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그란비아 전시장이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바르셀로나=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엔비디아와의 AI협력을 강조한 많은 기업들에 대해 서울관 참여기업인 임강후 업사이트 대표는 “엔비디아 GPU와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산업 전반이 특정 기업의 기술 인프라에 과도하게 의존하게 되면 장비·환경·정책 변화에 따라 시장이 쉽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메인관인 3홀에 위치한 서울관 참여기업 15개사는 한국의 스마트 기술을 알리며 해외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서울관 참여기업과 주요 국가관·도시(기관)관을 방문했다.

또 카를로 라티 MIT 소장과 아람코 고위 관계자들과도 만나 재단과 아람코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네트워크를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파리동부연합과의 업무 협약식도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기반 도시정책, 시민 참여 데이터 활용, 지속 가능한 도시 혁신 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스마트시티엑스포월드콩그레스 2025(SCEWC 2025)가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그란비아 전시장에서 '도시를 위한 시간'을 주제로 개막했다. 서울관에서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앞줄 왼쪽 여섯번째)과 참여기업 관계자 등 참석자들이 개막을 축하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박지호 jihopress@etnews.com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박람회인 SCEWC(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 현장에 함께 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전세계 도시들이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논의하는 이 자리에서 서울이 기술과 혁신을 통해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도시로 주목받고 있음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 SCEWC 서울관은 서울의 앞선 디지털 혁신과 AI 솔루션을 세계 무대에 소개하고, 서울시가 그려가는 AI 기반의 지속가능한 도시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서울AI재단은 'AI City 서울'을 구현하기 위해 글로벌 도시들과 협력하며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