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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증시가 일제히 랠리하는 등 각종 호재로 미국의 전기차가 모두 급등했다.

4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4.01%, 리비안은 23.46%, 루시드는 5.38% 각각 급등했다.

일단 테슬라는 4.01% 급등한 462.07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1조5370억달러로 늘었다.

테슬라는 6일 주총을 열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1조달러 급여 안을 투표에 부칠 예정이다.

캘퍼스(캘리포니아 연기금), 노르웨어 국부펀드 등 기관투자자들이 반대를 표명했지만, 개미(개인투자자)들이 찬성하고 있어 새로운 급여 안이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머스크 급여 안 통과 기대로 이날 테슬라는 4% 이상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리비안은 깜작 실적과 신차 출시로 23% 이상 폭등했다. 이날 리비안은 23.36% 폭등한 15.4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리비안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일단 이는 전일 발표한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기 때문이다.

전일 실적 발표에서 리비안은 지난 분기 매출이 15억5000만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4억9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이는 특히 전년 동기 대비 78% 급증한 수치다.

주당 손실도 65센트를 기록, 시장의 예상 71센트보다 낮았다.

리비안은 이뿐 아니라 R2 중형 크로스오버 차량이 곧 출시될 예정이라며 이번 분기 매출 전망을 소폭이지만 상향 조정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전기차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리비안이 전기차 인센티브 종료에도 새로운 차량을 개발하는 등 어려운 환경을 잘 헤쳐가고 있다”며 “R2가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같은 호재로 리비안은 이날 23% 이상 폭등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와 리비안이 일제히 랠리하자 루시드도 5.38% 급등한 17.2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