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 이어 '국가 정상' 오류에 즉시 시정…피드백 상시 오픈
영어 질의는 한글로 요약…답변 적용범위 연내 20%로 확대
네이버 AI 브리핑 결과에 이용자 피드백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 화면 (AI 브리핑 검색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네이버(035420)가 검색창 인공지능(AI) 요약 서비스 'AI 브리핑'에서 잇단 답변 오류가 발생하자 상시 모니터링과 사용자 피드백 창구로 정확도를 개선 중이다.
전체 검색의 질의 커버리지(적용 범위)는 연내 20% 이상으로 확대하고, 영어 검색어를 한글로 요약 정리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 검색창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국 정상'이라고 검색했을 때 AI 브리핑 서비스가 일부 국가의 정상을 잘못 표기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주에도 AI 브리핑은 '일본 영토'를 검색했을 때 독도를 포함한 답변으로 논란을 샀다.
네이버는 이들 오류를 인지한 즉시 시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질의 내용에 더욱 적합한 검색 결과가 생성될 수 있도록 면밀히 살피며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검색창에 'APEC 각국 정상'을 입력했을 때 미국 대통령 정보가 잘못 표기된 모습(왼쪽)과 시정 후 AI 브리핑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모습 (AI 브리핑 검색 화면 갈무리)네이버는 검색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AI 브리핑 답변의 피드백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AI 브리핑은 모델이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지 않고, 검색 결과로 나오는 콘텐츠를 요약해서 답변을 제공한다. 따라서 활용되는 검색 결과 내 문서에 따라 AI 브리핑 답변에 부정확한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
앞서 일본 영토에 독도를 포함한 답변 오류도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에 나타난 영토 설명 결과를 참고하면서 발생했다.
이에 네이버는 답변에 이의를 제기하고 싶은 사용자가 자유롭게 피드백을 남길 수 있는 기능을 운영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서비스 상단에 '실험 단계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의 문구를 포함하고 답변에 참고한 검색 결과를 표시한다.
또 검색 시점이 다르면 검색 결과가 달라지면서 AI 브리핑의 내용이나 노출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이용자 간 답변 차이는 없다.
(AI 브리핑 검색 화면 갈무리)전문 해외 정보의 한글 요약 서비스도 AI 브리핑에 도입했다. 생활 밀착형 정보에 그치지 않고,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낮은 전문 영역과 외국어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다변화하고 있다.
현재 'techQuity'(기술이 모든 사람에게 공정하게 제공되는 상태), 'AI reinforcemnet Learning'(AI 강화학습), 'pareto distribution'(파레토 분포) 등 시사와 기술 용어를 영어로 검색하면 한글로 요약한 답변이 뜬다. AI 브리핑은 영어로 된 문서를 번역해 읽기 쉽게 제공한다.
AI 브리핑의 전체 검색 서비스 내 질의 커버리지는 현재 16% 수준에서 연내 2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내년에는 '대화형 AI 탭'을 출시해 쇼핑·로컬·금융 등 데이터 기반의 심층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AI 브리핑은 그간 블로그와 카페 등 방대한 사용자제작콘텐츠(UGC)를 바탕으로 일상적인 정보 검색 영역에서 양질의 결과를 제공했지만, AI를 활용해 전문·해외 정보까지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어 질의는 한글로 요약…답변 적용범위 연내 20%로 확대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네이버(035420)가 검색창 인공지능(AI) 요약 서비스 'AI 브리핑'에서 잇단 답변 오류가 발생하자 상시 모니터링과 사용자 피드백 창구로 정확도를 개선 중이다.
전체 검색의 질의 커버리지(적용 범위)는 연내 20% 이상으로 확대하고, 영어 검색어를 한글로 요약 정리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 검색창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국 정상'이라고 검색했을 때 AI 브리핑 서비스가 일부 국가의 정상을 잘못 표기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주에도 AI 브리핑은 '일본 영토'를 검색했을 때 독도를 포함한 답변으로 논란을 샀다.
네이버는 이들 오류를 인지한 즉시 시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질의 내용에 더욱 적합한 검색 결과가 생성될 수 있도록 면밀히 살피며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AI 브리핑은 모델이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지 않고, 검색 결과로 나오는 콘텐츠를 요약해서 답변을 제공한다. 따라서 활용되는 검색 결과 내 문서에 따라 AI 브리핑 답변에 부정확한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
앞서 일본 영토에 독도를 포함한 답변 오류도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에 나타난 영토 설명 결과를 참고하면서 발생했다.
이에 네이버는 답변에 이의를 제기하고 싶은 사용자가 자유롭게 피드백을 남길 수 있는 기능을 운영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서비스 상단에 '실험 단계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의 문구를 포함하고 답변에 참고한 검색 결과를 표시한다.
또 검색 시점이 다르면 검색 결과가 달라지면서 AI 브리핑의 내용이나 노출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이용자 간 답변 차이는 없다.
현재 'techQuity'(기술이 모든 사람에게 공정하게 제공되는 상태), 'AI reinforcemnet Learning'(AI 강화학습), 'pareto distribution'(파레토 분포) 등 시사와 기술 용어를 영어로 검색하면 한글로 요약한 답변이 뜬다. AI 브리핑은 영어로 된 문서를 번역해 읽기 쉽게 제공한다.
AI 브리핑의 전체 검색 서비스 내 질의 커버리지는 현재 16% 수준에서 연내 2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내년에는 '대화형 AI 탭'을 출시해 쇼핑·로컬·금융 등 데이터 기반의 심층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AI 브리핑은 그간 블로그와 카페 등 방대한 사용자제작콘텐츠(UGC)를 바탕으로 일상적인 정보 검색 영역에서 양질의 결과를 제공했지만, AI를 활용해 전문·해외 정보까지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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