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제]
오픈AI 대항마로 꼽히는 앤스로픽이 2027년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오픈AI가 2030년까지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용 앱인터페이스(API) 시장을 우선 공략한 앤스로픽이 한 발짝 앞선 수익화 시점을 제시한 것이다.
세일즈포스 드림포스 2025에서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와 대담을 나누는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 사진제공=세일즈포스
4일(현지 시간) 디인포메이션은 최근 앤스로픽이 2028년 매출 700억 달러, 2027년 현금흐름 흑자 전환 전망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앤스로픽 올해 매출은 47억 달러 내외로 예상된다. 3년 후 매출이 15배 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다. 2027년 흑자 전환 가능성을 내비친 점도 예상 밖이다. 경쟁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올해 연 매출이 130억 달러를 ‘훨씬’ 넘어선다며 2027년 매출 1000억 달러 달성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1조4000억 달러 상당의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에 나서며 2030년 이후 흑자 전환을 예상 중이다.
앤스로픽의 빠른 흑자 전환은 기업간거래(B2B) API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에 기인한다. 앤스로픽은 올해 오픈AI보다 두 배 가량 많은 API 매출을 예상 중이다. 오픈AI 챗GPT 주 활성사용자(WAU)가 8억 명을 넘어서지만 코딩과 기업용 AI 시장에서는 앤스로픽 클로드 선호도가 높다는 방증이다.
오픈AI 대비 소극적인 AI 인프라 투자도 흑자 전환 시점을 앞당기는 요인이다. 앤스로픽은 주요 투자사인 구글·아마존(AWS) 클라우드를 적극 활용중이다. 최근에는 구글 클라우드와 ‘수천억 달러’ 규모 클라우드 계약을 맺기도 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공동창업자 겸 CEO는 최근 세일즈포스 드림포스 2025에 등장해 최근 시장을 달구는 AI 인프라 투자에 관해 “컴퓨팅에 대한 엄청난 필요성이 있으나 일부 거래는 약간 수상해 보인다”며 “이중 계산, 삼중 계산을 하는 것 같은 모습이 걱정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긍정적인 실적 전망 덕에 앤스로픽 자금 조달도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앤스로픽은 올 9월 기업가치 1700억 달러로 130억 달러를 조달했다. 앤스로픽 기업가치는 올 3월보다 3배가량 늘었으나, 오픈AI 최근 기업가치인 5000억 달러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다. 디인포메이션은 “앤스로픽이 오픈AI에 비해 더 효율적인 경쟁자로 자리매김하는 방법을 보여준다”며 “오픈AI가 자금 조달과 서버 칩에 대한 대규모 거래에서 경쟁자를 빠르게 앞지르고 있는 반면 앤스로픽은 기업과 앱 개발자에게 AI 모델을 판매하는 데 선두주자로 부상 중”이라고 평가했다.
오픈AI 대항마로 꼽히는 앤스로픽이 2027년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오픈AI가 2030년까지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용 앱인터페이스(API) 시장을 우선 공략한 앤스로픽이 한 발짝 앞선 수익화 시점을 제시한 것이다.
4일(현지 시간) 디인포메이션은 최근 앤스로픽이 2028년 매출 700억 달러, 2027년 현금흐름 흑자 전환 전망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앤스로픽 올해 매출은 47억 달러 내외로 예상된다. 3년 후 매출이 15배 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다. 2027년 흑자 전환 가능성을 내비친 점도 예상 밖이다. 경쟁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올해 연 매출이 130억 달러를 ‘훨씬’ 넘어선다며 2027년 매출 1000억 달러 달성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1조4000억 달러 상당의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에 나서며 2030년 이후 흑자 전환을 예상 중이다.
앤스로픽의 빠른 흑자 전환은 기업간거래(B2B) API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에 기인한다. 앤스로픽은 올해 오픈AI보다 두 배 가량 많은 API 매출을 예상 중이다. 오픈AI 챗GPT 주 활성사용자(WAU)가 8억 명을 넘어서지만 코딩과 기업용 AI 시장에서는 앤스로픽 클로드 선호도가 높다는 방증이다.
오픈AI 대비 소극적인 AI 인프라 투자도 흑자 전환 시점을 앞당기는 요인이다. 앤스로픽은 주요 투자사인 구글·아마존(AWS) 클라우드를 적극 활용중이다. 최근에는 구글 클라우드와 ‘수천억 달러’ 규모 클라우드 계약을 맺기도 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공동창업자 겸 CEO는 최근 세일즈포스 드림포스 2025에 등장해 최근 시장을 달구는 AI 인프라 투자에 관해 “컴퓨팅에 대한 엄청난 필요성이 있으나 일부 거래는 약간 수상해 보인다”며 “이중 계산, 삼중 계산을 하는 것 같은 모습이 걱정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긍정적인 실적 전망 덕에 앤스로픽 자금 조달도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앤스로픽은 올 9월 기업가치 1700억 달러로 130억 달러를 조달했다. 앤스로픽 기업가치는 올 3월보다 3배가량 늘었으나, 오픈AI 최근 기업가치인 5000억 달러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다. 디인포메이션은 “앤스로픽이 오픈AI에 비해 더 효율적인 경쟁자로 자리매김하는 방법을 보여준다”며 “오픈AI가 자금 조달과 서버 칩에 대한 대규모 거래에서 경쟁자를 빠르게 앞지르고 있는 반면 앤스로픽은 기업과 앱 개발자에게 AI 모델을 판매하는 데 선두주자로 부상 중”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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