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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20일(현지시간) 발생한 전 세계 대규모 서비스 장애를 3시간여 만에 대부분 복구했다고 밝혔다.

AFP·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AWS는 이날 공지를 통해 엔지니어들이 대체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약 3시간이 걸렸으며 한국 시간 오후 7시 35분께 복구가 완료됐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대부분의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여전히 일부 서비스는 장애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장애로 아마존 프라임, 퍼플렉시티, 스냅챗, 듀오링고, 알렉사, 포트나이트 등 주요 글로벌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다. 레딧, 훌루, 디즈니플러스, 메신저앱 시그널, 델타항공 등도 영향을 받았다. 유럽에서는 영국 내 일부 은행과 이동통신사, 메신저 왓츠앱, 데이팅앱 틴더 등이 접속 장애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이날 오후 4시께부터 AWS를 사용하는 국내외 서비스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 크래프톤의 PC게임 플랫폼 스팀(Steam)과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국내외에 서비스 중인 ‘펍지: 배틀그라운드’ 역시 일시적으로 서버 접속이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AWS는 이번 사태의 원인에 대해 “미국 동부 해안 지역의 게이트웨이 문제 때문”이라며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외신은 AWS가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수많은 온라인 서비스가 이에 의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