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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AI 대전환을 위한 정부의 투자·역량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특히 내년도 AI 관련 산업 예산을 올해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10조 1천억 원으로 책정하며, AI 시대로의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도 예산안의 방점은 역시 AI에 찍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AI라는 단어를 모두 28차례 사용하며, 임기 내 ‘AI 대전환’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도 예산안이 ‘AI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라면서 관련 편성액을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대전환에 총 10조1천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이는 올해 예산 3조3천억 원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이 가운데 2조6천억 원은 산업·생활·공공 등 전 분야 AI 도입에 투입하고, 나머지 7조5천억 원은 인재양성과 인프라 구축에 투입한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로봇 등 물리적 시스템에 AI를 결합한 ‘피지컬 AI’ 선도 국가 달성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로봇, 자동차, 조선 등 주요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AI 대전환에 향후 5년간 약 6조 원을 투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급인재 1만1천 명을 양성하고, 세대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국민 누구나 AI를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APEC 한미 정상회담에서 엔비디아의 GPU 26만 장을 확보한 것에 대해서 이 대통령은 "이제 국내 민간기업도 GPU 확보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정부도 고성능 GPU 1만5천 장을 추가로 구매, 정부의 목표인 3만5천 장을 조기에 확보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낸 것처럼 이제는 AI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해서 도약과 성장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합니다.”

이 대통령의 목표대로, 내년이 미국과 중국에 이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영상편집 심지미]

[그래픽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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