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1위 클라우드社 'AWS' 맷 가먼 CEO 인터뷰

"아마존은 2031년까지 한국에 90억달러(약 12조9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 고객사들이 생산성을 2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게 돕겠습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부문 자회사인 AWS를 이끄는 맷 가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매일경제와 단독으로 영상 인터뷰를 하고 "한국은 혁신을 향한 개방성이 높다"며 "아마존의 투자로 한국이 글로벌 인공지능(AI) 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 1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AWS의 수장이 한국 언론과 인터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먼 CEO는 인터뷰에서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AWS가 가장 잘 도울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같은 새로운 기술에 과잉 규제가 따르면 혁신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며 "더 발전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한국 정부·기업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