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李, 국회 시정연설서 산업·예산 16회, 투자 12회 언급…임기 내 달성 목표 제시
AI 인재 1만1000명 양성·인프라 구축만 7조5000억원 투입
R&D 투자 19.3% 늘려 ‘역대 최대’ 35.3조 편성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026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인공지능(AI)’과 ‘국민’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재명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면서 ‘AI’를 총 28회, ‘국민’을 21회 언급했다. 대통령 임기 내 ‘AI 대전환’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22분 가까이 진행된 약 6200자 분량의 시정연설문에서 “정부가 마련한 2026년 예산안은 AI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라며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역사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I라는 단어가 연설문에서 가장 많이 쓰였다. 주로 ‘인공지능 시대(12회)’라는 문구로 쓰였는데, 이 대통령이 향후 수년간 한국의 가장 큰 도전이자 기회를 AI 전환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AI 3대 강국’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관련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지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직접 만나 2030년까지 한국에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을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실용적 시장주의’라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기조에 맞게 △산업(17회) △지원(15회) △투자(12회) △성장(11회) △미래(9회) △경제(6회) 등의 순으로 썼다.
해당 단어들 역시 “(내년 예산안은) 미래 성장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함께 고려한 전략적 투자”, “인공지능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해 도약과 성장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는 등 AI 육성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주로 사용됐다.
평화(4회)와 APEC(4회)도 언급하며 지난 APEC 정상회의의 외교적 성과를 알렸으며, ‘END 이니셔티브’로 한반도 평화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재차 강조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내년 AI 예산안의 중점 방향과 관련해 “이 가운데 2조6000억원은 산업·생활·공공 전 분야 AI 도입에 투입하고, 인재양성과 인프라 구축에 7조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피지컬 AI(로봇 등 물리적 시스템에 AI를 결합한 형태) 선도 국가 달성을 위해 △로봇 △자동차 △조선 △가전·반도체 △팩토리 등 주요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향후 5년간 약 6조원을 투입한다.
이 대통령은 “바이오헬스, 주택·물류 등 생활밀접형 제품 300개의 신속한 AI 적용을 지원하고, 복지·고용, 납세, 신약심사 등을 중심으로 공공부문 AI 도입을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인재 양성과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도 병행된다. 이 대통령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급인재 1만1000명을 양성하고, 세대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국민 누구나 인공지능을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AI·콘텐츠·방위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의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도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3000억원으로 19.3% 확대 편성했다.
이 대통령은 “향후 5년간 150조원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해 미래 성장의 씨앗인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도모하고, 성장의 혜택을 국민께서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K-컬처 투자도 포함됐다. 이 대통령은 “K-콘텐츠 펀드 출자 규모를 2000억원 확대해 문화콘텐츠 산업에 투자하고, 청년 창작자가 생계 부담 없이 창작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한류와 연계한 K-푸드·K-뷰티 붐업을 위해 수출바우처와 융자지원을 대폭 확대해 생산·판매·유통 등 밸류체인 전 단계에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인재 1만1000명 양성·인프라 구축만 7조5000억원 투입
R&D 투자 19.3% 늘려 ‘역대 최대’ 35.3조 편성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026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인공지능(AI)’과 ‘국민’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재명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면서 ‘AI’를 총 28회, ‘국민’을 21회 언급했다. 대통령 임기 내 ‘AI 대전환’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22분 가까이 진행된 약 6200자 분량의 시정연설문에서 “정부가 마련한 2026년 예산안은 AI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라며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역사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I라는 단어가 연설문에서 가장 많이 쓰였다. 주로 ‘인공지능 시대(12회)’라는 문구로 쓰였는데, 이 대통령이 향후 수년간 한국의 가장 큰 도전이자 기회를 AI 전환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AI 3대 강국’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관련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지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직접 만나 2030년까지 한국에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을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실용적 시장주의’라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기조에 맞게 △산업(17회) △지원(15회) △투자(12회) △성장(11회) △미래(9회) △경제(6회) 등의 순으로 썼다.
해당 단어들 역시 “(내년 예산안은) 미래 성장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함께 고려한 전략적 투자”, “인공지능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해 도약과 성장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는 등 AI 육성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주로 사용됐다.
평화(4회)와 APEC(4회)도 언급하며 지난 APEC 정상회의의 외교적 성과를 알렸으며, ‘END 이니셔티브’로 한반도 평화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재차 강조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내년 AI 예산안의 중점 방향과 관련해 “이 가운데 2조6000억원은 산업·생활·공공 전 분야 AI 도입에 투입하고, 인재양성과 인프라 구축에 7조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피지컬 AI(로봇 등 물리적 시스템에 AI를 결합한 형태) 선도 국가 달성을 위해 △로봇 △자동차 △조선 △가전·반도체 △팩토리 등 주요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향후 5년간 약 6조원을 투입한다.
이 대통령은 “바이오헬스, 주택·물류 등 생활밀접형 제품 300개의 신속한 AI 적용을 지원하고, 복지·고용, 납세, 신약심사 등을 중심으로 공공부문 AI 도입을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인재 양성과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도 병행된다. 이 대통령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급인재 1만1000명을 양성하고, 세대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국민 누구나 인공지능을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AI·콘텐츠·방위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의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도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3000억원으로 19.3% 확대 편성했다.
이 대통령은 “향후 5년간 150조원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해 미래 성장의 씨앗인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도모하고, 성장의 혜택을 국민께서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K-컬처 투자도 포함됐다. 이 대통령은 “K-콘텐츠 펀드 출자 규모를 2000억원 확대해 문화콘텐츠 산업에 투자하고, 청년 창작자가 생계 부담 없이 창작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한류와 연계한 K-푸드·K-뷰티 붐업을 위해 수출바우처와 융자지원을 대폭 확대해 생산·판매·유통 등 밸류체인 전 단계에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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