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발생한 대규모 서비스 장애로 퍼플렉시티, 스냅챗, 'PUBG: 배틀그라운드' 등 온라인 기반 서비스가 불안정 현상을 겪었다.
2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AWS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원인 불명의 서비스 오류로 이를 사용하는 국내외 서비스에서 접속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AWS는 공식 상태 페이지를 통해 'US-EAST-1 리전 내 일부 인스턴스에서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히며 '오전 2시 27분경부터 대부분의 복구를 완료했으며 추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번 장애로 영향을 받은 AWS의 '자체 서비스'는 총 62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 발생 이후, 세계 곳곳에서 서비스 접속 문제 신고가 급증했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퍼플렉시티가 다운됐다. AWS가 문제의 원인으로, 해결 중"이라고 밝혔다.
크래프톤이 PC 게임 플랫폼 스팀과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국내외에 서비스 중인 'PUBG: 배틀그라운드'도 서버 장애로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게임즈도 이날 공지사항을 통해 "서버 불안정으로 인해 게임 접속 및 매치 메이킹이 불가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서버 불안정 현상은 글로벌 외부 인프라 서비스 장애로 인해 발생하고 있으며, 관련 업체와 협업해 원인 확인 및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스냅챗, 알렉사, 로블록스 등에서도 이날 오후 4시께부터 비슷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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