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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리스크 해소' 카카오…카톡 속 챗GPT·숏폼 광고 효과 관건
	
		
	
ⓒ 뉴스1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국내 양대 플랫폼 기업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가 올해 3분기에 나란히 호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네이버는 커머스 부문의 수수료 인상이 매출 증대를 견인하고, 카카오는 카카오톡 대개편으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본격 도입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5일, 카카오는 7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3일 증권 업계의 컨센서스(시장 추정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네이버는 매출액 3조 430억 원, 영업이익 5688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06%, 8.29% 늘어난 수치다.
네이버는 사업자용 스마트스토어의 수수료 인상이 중개·판매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과거 검색을 통해 스마트스토어로 이용자가 유입되면 유입수수료 1.81%를 부과했지만, 6월 2일부터 유입 여부와 관계없이 네이버쇼핑에서 판매되는 거래액에 0.909~3.636%(부가세 별도)의 판매수수료를 책정하는 식으로 수수료를 인상했다. 스토어를 통해 상품이 판매되면 네이버페이(Npay) 주문관리 수수료 외 네이버쇼핑 판매수수료가 함께 과금된다.
이외에도 네이버의 커머스 사업은 넷플릭스에 이은 컬리·우버 등과의 제휴로 멤버십 혜택을 확대하고 상품·물류 경쟁력을 키워 쿠팡과의 격차를 좁힐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장기적으로는 두나무와의 결합이 사업 다각화와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 진출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이 포괄적 주식 교환 방식으로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면 두나무의 실적이 네이버파이낸셜에 연결로 편입되고,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네이버파이낸셜의 간편 결제망과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이 더해져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송금 시스템을 구현하면 핀테크 사업 가치 부각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유용하 카카오 AI 에이전트 플랫폼 성과리더(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같은 기간 카카오는 매출액 2조 236억 원, 영업이익 1638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었던 2분기(매출액 2조 283억 원, 영업이익 1859억 원)에는 모자라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32%, 25.53% 증가한 수치다.
광고와 커머스 부문은 통상 비수기지만 핵심 사업인 톡비즈 매출 전체 성장률이 전 분기 수준을 이어가며 견조한 실적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톡 친구탭의 피드형 개편이 이용자 반발을 사자 4분기 롤백을 결정했지만, 이 같은 부정적 여론이 광고 실적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카카오는 지난달 21일 김범수 창업자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사법 리스크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 결국 9월 단행한 카카오톡 업데이트 성과가 향후 실적의 향방을 결정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카카오톡 내 챗GPT 도입 성과와 숏폼탭 도입에 따른 광고 매출 효과에 관심이 쏠린다. 카카오는 10월 28일 '챗GPT 포 카카오'를 정식 출시했고,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인 '카나나 인 카카오톡'의 내년 1월 출시를 예고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AI 에이전트 초기 효과는 제한적일 전망이지만, 콘텐츠 중심의 카카오톡 개편이 체류 시간을 확대하고 신규 광고 매출에 기여해 실적을 개선할 전망"이라며 "4분기부터는 신규 숏폼 광고 정식 판매로 광고 매출 성장도 예상된다"고 했다.
		'사법리스크 해소' 카카오…카톡 속 챗GPT·숏폼 광고 효과 관건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국내 양대 플랫폼 기업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가 올해 3분기에 나란히 호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네이버는 커머스 부문의 수수료 인상이 매출 증대를 견인하고, 카카오는 카카오톡 대개편으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본격 도입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5일, 카카오는 7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3일 증권 업계의 컨센서스(시장 추정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네이버는 매출액 3조 430억 원, 영업이익 5688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06%, 8.29% 늘어난 수치다.
네이버는 사업자용 스마트스토어의 수수료 인상이 중개·판매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과거 검색을 통해 스마트스토어로 이용자가 유입되면 유입수수료 1.81%를 부과했지만, 6월 2일부터 유입 여부와 관계없이 네이버쇼핑에서 판매되는 거래액에 0.909~3.636%(부가세 별도)의 판매수수료를 책정하는 식으로 수수료를 인상했다. 스토어를 통해 상품이 판매되면 네이버페이(Npay) 주문관리 수수료 외 네이버쇼핑 판매수수료가 함께 과금된다.
이외에도 네이버의 커머스 사업은 넷플릭스에 이은 컬리·우버 등과의 제휴로 멤버십 혜택을 확대하고 상품·물류 경쟁력을 키워 쿠팡과의 격차를 좁힐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장기적으로는 두나무와의 결합이 사업 다각화와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 진출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이 포괄적 주식 교환 방식으로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면 두나무의 실적이 네이버파이낸셜에 연결로 편입되고,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네이버파이낸셜의 간편 결제망과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이 더해져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송금 시스템을 구현하면 핀테크 사업 가치 부각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광고와 커머스 부문은 통상 비수기지만 핵심 사업인 톡비즈 매출 전체 성장률이 전 분기 수준을 이어가며 견조한 실적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톡 친구탭의 피드형 개편이 이용자 반발을 사자 4분기 롤백을 결정했지만, 이 같은 부정적 여론이 광고 실적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카카오는 지난달 21일 김범수 창업자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사법 리스크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 결국 9월 단행한 카카오톡 업데이트 성과가 향후 실적의 향방을 결정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카카오톡 내 챗GPT 도입 성과와 숏폼탭 도입에 따른 광고 매출 효과에 관심이 쏠린다. 카카오는 10월 28일 '챗GPT 포 카카오'를 정식 출시했고,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인 '카나나 인 카카오톡'의 내년 1월 출시를 예고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AI 에이전트 초기 효과는 제한적일 전망이지만, 콘텐츠 중심의 카카오톡 개편이 체류 시간을 확대하고 신규 광고 매출에 기여해 실적을 개선할 전망"이라며 "4분기부터는 신규 숏폼 광고 정식 판매로 광고 매출 성장도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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