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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상 직장인 인기 높아
LG유플은 골라 쓰는 AI 구독
SKT '에이닷' 유료 전환 검토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할인 상품으로 구독 경쟁을 펼치던 통신사들이 이제는 각기 다른 인공지능(AI) 구독 서비스를 내세워 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자사 AI 서비스 '에이닷'을 내년 상반기 중 유료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에이닷이 지난 3분기 기준 누적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수익화를 위한 안정적인 기반이 형성됐다고 판단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에이닷 킬러 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는 구독 상품이나 결합 상품 형태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자사 고객에게 AI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 1년 이용권을 지급한 데 이어 올해 9월에는 챗GPT 1개월 구독 시 2개월을 무료로 추가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KT는 지난 9월 자사 구독 상품인 'KT 구독'에 AI 번역 서비스 '딥엘' 요금제를 추가했다. 딥엘은 글로벌 번역 시장 강자 중 하나로, 전 세계 기업 고객만 20만여 곳에 달한다. 텍스트·음성 번역뿐만 아니라 PDF와 같은 파일도 번역해주는 게 특징이다.
KT는 구독 상품 강화를 위해 영국의 구독 번들링 플랫폼 기업 방고와 파트너십을 맺었는데, 그 첫 성과로 딥엘이 먼저 KT 구독을 통해 등장하게 됐다. KT는 기존 월 1만1900원이던 딥엘 요금제를 자사 플랫폼에서 월 9900원에 제공해 이용자 확보를 노리고 있다. KT 관계자는 "딥엘 상품은 실무 활용도가 높은 40대 이용자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또한 지난 7월 이용자가 원하는 AI 서비스를 결합해 구독하는 번들형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라이너, 캔바를 비롯해 10여 개 서비스 중 이용자가 원하는 2개를 선택한 다음 할인된 가격에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통신사들이 이처럼 AI 구독에 공을 들이는 데는 국내에서 AI 서비스를 유료로 이용하는 비율이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정호준 기자]
		
	
		40대 이상 직장인 인기 높아
LG유플은 골라 쓰는 AI 구독
SKT '에이닷' 유료 전환 검토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할인 상품으로 구독 경쟁을 펼치던 통신사들이 이제는 각기 다른 인공지능(AI) 구독 서비스를 내세워 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자사 AI 서비스 '에이닷'을 내년 상반기 중 유료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에이닷이 지난 3분기 기준 누적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수익화를 위한 안정적인 기반이 형성됐다고 판단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에이닷 킬러 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는 구독 상품이나 결합 상품 형태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자사 고객에게 AI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 1년 이용권을 지급한 데 이어 올해 9월에는 챗GPT 1개월 구독 시 2개월을 무료로 추가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KT는 지난 9월 자사 구독 상품인 'KT 구독'에 AI 번역 서비스 '딥엘' 요금제를 추가했다. 딥엘은 글로벌 번역 시장 강자 중 하나로, 전 세계 기업 고객만 20만여 곳에 달한다. 텍스트·음성 번역뿐만 아니라 PDF와 같은 파일도 번역해주는 게 특징이다.
KT는 구독 상품 강화를 위해 영국의 구독 번들링 플랫폼 기업 방고와 파트너십을 맺었는데, 그 첫 성과로 딥엘이 먼저 KT 구독을 통해 등장하게 됐다. KT는 기존 월 1만1900원이던 딥엘 요금제를 자사 플랫폼에서 월 9900원에 제공해 이용자 확보를 노리고 있다. KT 관계자는 "딥엘 상품은 실무 활용도가 높은 40대 이용자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또한 지난 7월 이용자가 원하는 AI 서비스를 결합해 구독하는 번들형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라이너, 캔바를 비롯해 10여 개 서비스 중 이용자가 원하는 2개를 선택한 다음 할인된 가격에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통신사들이 이처럼 AI 구독에 공을 들이는 데는 국내에서 AI 서비스를 유료로 이용하는 비율이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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