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른 초겨울 날씨가 이어지면서 초겨울에 들어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겨울에는 초반부에 추위가 찾아오다가 후반으로 가면서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달 26일 경기 연천 포천에 올가을 들어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데 이어 서울에 첫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3, 4일 아침 기온은 2일보다 5~10도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3일까지 강원 산지에는 1cm 안팎의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한파특보 발령 시기도 최근 들어 앞당겨지는 추세다. 2022년 서울에 첫 한파특보가 발령된 시기는 11월 29일이었고, 2023년에는 11월 6일에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다만 지난해에는 11, 12월에는 서울에 한파특보가 발효되지 않았다가 올 1월 8일에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올해는 11월을 앞두고 주 초반에 기온이 떨어졌다가 주 중반, 후반으로 가면서 따뜻해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이는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신호라는 것이 기상청 설명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 초에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추워졌다가 며칠 뒤 이동성 고기압으로 변하면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겨울은 11월부터 한파가 찾아오는 등 초반에 춥다가 후반부로 가면서 따뜻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해동 계명대 지구환경학과 교수는 “추운 겨울을 만드는 적도 주변 태평양의 저온 현상이 초겨울에 뚜렷하다가 후반으로 가면서 평년 해수 온도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추위는 4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누그러질 전망이다. 5일에는 최저기온이 2~12도, 최고기온이 16~21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6일에는 기온이 좀 더 올라 아침 최저기온은 4~13도, 낮 최고기온은 8~22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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