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주석, 한중 정상회담 이후 샤오미15 울트라 선물…LG 부품 탑재돼
이 대통령 "통신보안 되나", 시 주석 "백도어 살펴보라" 농담도 화제
[서울=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소노캄 경주 그랜드볼룸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최고급 바둑판 세트와 나전칠기 쟁반을, 시 주석은 이 대통령에게 샤오미 스마트폰과 문방사우 세트를 선물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5.1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자국 스마트폰인 '샤오미15 울트라'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제품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샤오미15 울트라는 독일의 카메라 명가 '라이카'와 협업해 역대급 카메라 성능을 갖춘 제품이다. 시 주석이 이 대통령에게 샤오미15 울트라를 선물한 이유는 중국을 대표하는 스마트폰 업체의 제품이면서 한국기업인 LG디스플레이의 부품이 탑재됐기 때문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이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중국의 대표 테크기업인 샤오미가 출시한 샤오미15 울트라 등 스마트폰 2대와 문방사우 세트 등을 선물했다.
샤오미15 울트라는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세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 2025에서 공개된 이후 곧바로 우리나라에서도 공식 출시된 제품이다.
샤오미 15 울트라는 라이카와 협업해 14㎜ 초광각, 23㎜ 1인치 메인, 70㎜ 망원, 100㎜ 초망원의 쿼드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해 전문가 수준의 촬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5000만 화소 소니 LYT-900 이미지 센서와 라이카 주미룩스 렌즈로 저조도 환경에서도 뛰어난 화질을 구현하며, 최대 200㎜까지 지원하는 광학 줌과 포토그래퍼 키트를 활용해 더욱 전문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 칩과 샤오미 하이퍼OS 2, 구글 제미나이, 샤오미 하이퍼AI를 통합하며 AI 기반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AI 라이브 배경화면, AI 이미지 확장, AI 화질 개선, AI 라이브 번역, AI 서치 등 기능을 지원한다.
또 샤오미15 울트라는 5410mAh 배터리와 90W 유선·80W 무선 하이퍼차지를 지원한다. 함께 공개된 샤오미 15 울트라 포토그래피 키트 레전드 에디션은 맞춤형 인터페이스, 탈착식 셔터 버튼, 67㎜ 필터 어댑터, 2000mAh 배터리를 탑재해 장시간 촬영을 지원한다.
[바르셀로나(스페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샤오미가 공개한 샤오미 15 울트라 전용 전문 사진 키트 액세서리. 셔터와 심도 조절 기능 등을 물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그니처 레드 데코 링과 패스트샷 모드에 최적화된 맞춤형 사용자 인터페이스, 탈착식 엄지 지지대와 셔터 버튼 등을 탑재했다. 2025.03.04. siming@newsis.com시 주석이 샤오미15 울트라를 선물하자 이 대통령은 기기를 살펴보며 "통신 보안은 되냐"라고 물으며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 대통령의 질문에 시 주석은 "뒷문(백도어)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라"고 답했다.
이같은 양국 정상의 질문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중국산 디지털 기기에 데이터 탈취, 원격조작 등 사이버 공격용 '백도어'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제품의 백도어 의혹이 전세계적으로 논란을 낳은 문제임에도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이 다소 가벼운 농담처럼 해당 이슈를 언급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또 중국 측이 최신 기기인 샤오미17 시리즈가 아니라 구형 모델인 샤오미15 울트라를 선물로 택한 이유는 해당 기기에 LG디스플레이가 제작한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 관계자 또한 한중정상회담 종료 후 선물을 공개하면서 샤오미15 울트라의 디스플레이가 한국의 LG제품이라고 강조하며 한중 기업 간 협력을 내세우기도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바둑 애호가로 알려진 시 주석에게 본비자 나무로 제작된 바둑판과 나전칠기 자개원쟁반을 선물했다.
이 대통령 "통신보안 되나", 시 주석 "백도어 살펴보라" 농담도 화제
샤오미15 울트라는 독일의 카메라 명가 '라이카'와 협업해 역대급 카메라 성능을 갖춘 제품이다. 시 주석이 이 대통령에게 샤오미15 울트라를 선물한 이유는 중국을 대표하는 스마트폰 업체의 제품이면서 한국기업인 LG디스플레이의 부품이 탑재됐기 때문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이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중국의 대표 테크기업인 샤오미가 출시한 샤오미15 울트라 등 스마트폰 2대와 문방사우 세트 등을 선물했다.
샤오미15 울트라는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세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 2025에서 공개된 이후 곧바로 우리나라에서도 공식 출시된 제품이다.
샤오미 15 울트라는 라이카와 협업해 14㎜ 초광각, 23㎜ 1인치 메인, 70㎜ 망원, 100㎜ 초망원의 쿼드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해 전문가 수준의 촬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5000만 화소 소니 LYT-900 이미지 센서와 라이카 주미룩스 렌즈로 저조도 환경에서도 뛰어난 화질을 구현하며, 최대 200㎜까지 지원하는 광학 줌과 포토그래퍼 키트를 활용해 더욱 전문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 칩과 샤오미 하이퍼OS 2, 구글 제미나이, 샤오미 하이퍼AI를 통합하며 AI 기반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AI 라이브 배경화면, AI 이미지 확장, AI 화질 개선, AI 라이브 번역, AI 서치 등 기능을 지원한다.
또 샤오미15 울트라는 5410mAh 배터리와 90W 유선·80W 무선 하이퍼차지를 지원한다. 함께 공개된 샤오미 15 울트라 포토그래피 키트 레전드 에디션은 맞춤형 인터페이스, 탈착식 셔터 버튼, 67㎜ 필터 어댑터, 2000mAh 배터리를 탑재해 장시간 촬영을 지원한다.
이같은 양국 정상의 질문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중국산 디지털 기기에 데이터 탈취, 원격조작 등 사이버 공격용 '백도어'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제품의 백도어 의혹이 전세계적으로 논란을 낳은 문제임에도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이 다소 가벼운 농담처럼 해당 이슈를 언급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또 중국 측이 최신 기기인 샤오미17 시리즈가 아니라 구형 모델인 샤오미15 울트라를 선물로 택한 이유는 해당 기기에 LG디스플레이가 제작한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 관계자 또한 한중정상회담 종료 후 선물을 공개하면서 샤오미15 울트라의 디스플레이가 한국의 LG제품이라고 강조하며 한중 기업 간 협력을 내세우기도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바둑 애호가로 알려진 시 주석에게 본비자 나무로 제작된 바둑판과 나전칠기 자개원쟁반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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