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카르링암 줌 사장 "직원들에 출근 지시…직접 새 근무방식 경험해 개발"
산카르링암 줌 사장
(새너제이=연합뉴스) 벨차미 산카르링암 줌 제품·엔지니어링 담당 사장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위치한 줌 본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1.1 [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새너제이=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팬데믹은 큰 변화였지만 사실 쉬운 변화였어요. 지금은 모두가 (일부는 재택근무를 하고 일부는 출근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요구하고 있죠."
화상회의 플랫폼 줌의 성장을 이끈 것은 2020∼2023년 있었던 코로나19 팬데믹이었다.
전 세계 기업·기관이 '사회적 거리 두기' 기조에 맞춰 재택근무를 채택했기 때문에 업무를 이어 나가기 위해서는 줌과 같은 플랫폼이 필수였다.
팬데믹 초 줌의 직원 수는 2천명대였지만, 불과 3년 만에 4곱절로 늘어나 8천명을 넘어설 정도로 가파르게 규모가 늘어났다.
2021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6%라는 폭발적 증가세를 보였고 이듬해에도 다시 50% 이상 성장했다.
팬데믹이 종식된 이후 줌은 2023년 순이익이 10분의 1 이하로 곤두박질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다시 수익성을 개선해 올해 1월 공개한 연간 실적에서는 순이익이 다시 팬데믹 당시 수준인 10억 달러로 올라섰다.
벨차미 산카르링암 제품·엔지니어링 담당 사장은 줌의 이 같은 성장세가 팬데믹 이후 다양한 하이브리드 업무수행 방식에 맞게 줌을 개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산카르링암 사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의 줌 본사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재택근무가 점차 줄면서) 사람들이 출근하기 시작한 이후 혼합 근무에 맞는 서비스의 수요가 높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산카르링암 줌 사장
(새너제이=연합뉴스) 벨차미 산카르링암 줌 제품·엔지니어링 담당 사장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위치한 줌 본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1.1 [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실리콘밸리는 최근 1∼2년 사이 재택근무에서 출근 근무로 조금씩 근무 방식을 바꿔가고 있다.
기업·기관과 부서별로 주 1일에서 3일은 반드시 출근해서 일하도록 지침을 바꾸는 기업이 늘고 있다.
산카르링암 사장은 이처럼 일부는 재택근무를, 일부는 출근하는 상황이더라도 직원들이 함께 회의하려면 화상회의 플랫폼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팬데믹 기간에는 모두가 줌 창을 열었지만 지금은 기업마다 다른 전환 기간을 거치고 있다"며 이제 "모든 기업에 적용되는 단일 해결책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줌이 이와 같은 혼합 근무에 맞는 회의를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회의 참석자의 절반은 회의실에서 함께 접속하고 나머지 절반은 재택근무 중 접속할 때, 지금까지는 회의실에서 발언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기 어려웠지만 줌이 최근 공개한 'AI 컴패니언' 모드를 이용하면 적은 수의 카메라로도 발언자를 정확히 인식해서 보여준다는 것이다.
줌이 이 같은 하이브리드 화상회의 기능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직접 혼합 근무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산카르링암 사장은 "2022년부터 직원들에게 출근을 요구했다. 처음에는 주 1일이었고, 지금은 주 2일이다"라며 "이는 제품 팀이 실제 고객의 불편함과 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고객과 같은 방식으로 일하기를 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혼합 근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어려움을 발견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그는 "기업의 정책이 계속 바뀌고 있고, 우리는 기본적으로 그들의 선택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comma@yna.co.kr
(새너제이=연합뉴스) 벨차미 산카르링암 줌 제품·엔지니어링 담당 사장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위치한 줌 본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1.1 [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새너제이=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팬데믹은 큰 변화였지만 사실 쉬운 변화였어요. 지금은 모두가 (일부는 재택근무를 하고 일부는 출근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요구하고 있죠."
화상회의 플랫폼 줌의 성장을 이끈 것은 2020∼2023년 있었던 코로나19 팬데믹이었다.
전 세계 기업·기관이 '사회적 거리 두기' 기조에 맞춰 재택근무를 채택했기 때문에 업무를 이어 나가기 위해서는 줌과 같은 플랫폼이 필수였다.
팬데믹 초 줌의 직원 수는 2천명대였지만, 불과 3년 만에 4곱절로 늘어나 8천명을 넘어설 정도로 가파르게 규모가 늘어났다.
2021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6%라는 폭발적 증가세를 보였고 이듬해에도 다시 50% 이상 성장했다.
팬데믹이 종식된 이후 줌은 2023년 순이익이 10분의 1 이하로 곤두박질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다시 수익성을 개선해 올해 1월 공개한 연간 실적에서는 순이익이 다시 팬데믹 당시 수준인 10억 달러로 올라섰다.
벨차미 산카르링암 제품·엔지니어링 담당 사장은 줌의 이 같은 성장세가 팬데믹 이후 다양한 하이브리드 업무수행 방식에 맞게 줌을 개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산카르링암 사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의 줌 본사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재택근무가 점차 줄면서) 사람들이 출근하기 시작한 이후 혼합 근무에 맞는 서비스의 수요가 높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너제이=연합뉴스) 벨차미 산카르링암 줌 제품·엔지니어링 담당 사장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위치한 줌 본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1.1 [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실리콘밸리는 최근 1∼2년 사이 재택근무에서 출근 근무로 조금씩 근무 방식을 바꿔가고 있다.
기업·기관과 부서별로 주 1일에서 3일은 반드시 출근해서 일하도록 지침을 바꾸는 기업이 늘고 있다.
산카르링암 사장은 이처럼 일부는 재택근무를, 일부는 출근하는 상황이더라도 직원들이 함께 회의하려면 화상회의 플랫폼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팬데믹 기간에는 모두가 줌 창을 열었지만 지금은 기업마다 다른 전환 기간을 거치고 있다"며 이제 "모든 기업에 적용되는 단일 해결책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줌이 이와 같은 혼합 근무에 맞는 회의를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회의 참석자의 절반은 회의실에서 함께 접속하고 나머지 절반은 재택근무 중 접속할 때, 지금까지는 회의실에서 발언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기 어려웠지만 줌이 최근 공개한 'AI 컴패니언' 모드를 이용하면 적은 수의 카메라로도 발언자를 정확히 인식해서 보여준다는 것이다.
줌이 이 같은 하이브리드 화상회의 기능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직접 혼합 근무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산카르링암 사장은 "2022년부터 직원들에게 출근을 요구했다. 처음에는 주 1일이었고, 지금은 주 2일이다"라며 "이는 제품 팀이 실제 고객의 불편함과 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고객과 같은 방식으로 일하기를 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혼합 근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어려움을 발견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그는 "기업의 정책이 계속 바뀌고 있고, 우리는 기본적으로 그들의 선택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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