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국내 기업과 정부에 모두 26만장 규모의 GPU를 공급한다고 발표하면서 경주에서 한국과 'AI 빅딜'을 맺었죠.
황 CEO는 한국이 ‘AI 주권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엔비디아가 국내 주요 기업과 정부에 총 26만 장의 GPU를 공급합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최대 14조 원에 달합니다.
삼성전자와 SK, 현대차그룹에는 각각 5만 장씩, 네이버에는 6만 장이 공급됩니다.
정부도 5만 장의 GPU를 활용해 '소버린 AI', 즉 주권형 AI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GPU 수급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이 안정적으로 AI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게 된 겁니다.
APEC CEO 서밋 마지막 날, 연단에 오른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한국이 ‘AI 주권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전 세계에서 극소수의 국가들만이 세 가지 핵심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AI 기술, 그리고 제조력입니다. 이 세 가지가 결합되면 로보틱스의 활용 기회가 많아집니다. 한국이 누릴 수 있는 엄청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연설 이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는 미중 갈등에 따른 수출규제 관련 질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에 젠슨 황 CEO는 "중국은 매우 크고 중요한 시장이라 대체될 수 없다"면서 "언젠가 다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입국 직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치맥 회동을 시작으로 정신없이 일정을 이어간 젠슨 황 CEO.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친구들과 치맥 잘 즐겼고요. 한국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일정인 기자 간담회에선 "세계를 돌면서 한 번도 이렇게 지친 적이 없었는데, 혈당이 떨어졌다"며 콜라와 아이스크림, 과자를 먹으며 진행했지만, 사인과 사진 요청에도 응하며 위트와 여유를 잃진 않았습니다.
경주에서 발표된 ‘AI 빅딜’.
엔비디아에겐 안정적인 공급망을, 한국 기업들에겐 AI 기술을 키우고 인프라를 넓힐 기회를 안겼습니다.
경주에서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영상취재 양재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국내 기업과 정부에 모두 26만장 규모의 GPU를 공급한다고 발표하면서 경주에서 한국과 'AI 빅딜'을 맺었죠.
황 CEO는 한국이 ‘AI 주권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엔비디아가 국내 주요 기업과 정부에 총 26만 장의 GPU를 공급합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최대 14조 원에 달합니다.
삼성전자와 SK, 현대차그룹에는 각각 5만 장씩, 네이버에는 6만 장이 공급됩니다.
정부도 5만 장의 GPU를 활용해 '소버린 AI', 즉 주권형 AI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GPU 수급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이 안정적으로 AI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게 된 겁니다.
APEC CEO 서밋 마지막 날, 연단에 오른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한국이 ‘AI 주권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전 세계에서 극소수의 국가들만이 세 가지 핵심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AI 기술, 그리고 제조력입니다. 이 세 가지가 결합되면 로보틱스의 활용 기회가 많아집니다. 한국이 누릴 수 있는 엄청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연설 이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는 미중 갈등에 따른 수출규제 관련 질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에 젠슨 황 CEO는 "중국은 매우 크고 중요한 시장이라 대체될 수 없다"면서 "언젠가 다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입국 직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치맥 회동을 시작으로 정신없이 일정을 이어간 젠슨 황 CEO.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친구들과 치맥 잘 즐겼고요. 한국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일정인 기자 간담회에선 "세계를 돌면서 한 번도 이렇게 지친 적이 없었는데, 혈당이 떨어졌다"며 콜라와 아이스크림, 과자를 먹으며 진행했지만, 사인과 사진 요청에도 응하며 위트와 여유를 잃진 않았습니다.
경주에서 발표된 ‘AI 빅딜’.
엔비디아에겐 안정적인 공급망을, 한국 기업들에겐 AI 기술을 키우고 인프라를 넓힐 기회를 안겼습니다.
경주에서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영상취재 양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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