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렉시티 등 글로벌 서비스 먹통…국내 서비스도 일부 영향
AWS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높은만큼 산업 전반 영향 불가피할 듯[서울=뉴시스]기업들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주요 제공업체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웹사이트와 앱 등 수백 개의 웹사이트와 앱이 서비스 중단과 중단을 보고함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사진 출처 : NBC> 2025.10.20.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글로벌 1위 클라우드 사업자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핵심 리전(Region)에서 대규모 장애가 발생하면서 생성형 AI 검색엔진 퍼플렉시티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플랫폼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다.

특히 국내에서도 AWS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기업이 많은 만큼, 장애 여파가 더 확산될 경우 국내 주요 산업 전반으로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실제로 삼성월렛,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등 일부 서비스가 이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지시간 20일 오전 12시경 AWS의 'US-EAST-1(미국 동부 1)' 리전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이 리전은 AWS가 전 세계적으로 운영 중인 리전 중에서도 가장 많은 수의 서비스와 고객이 몰려 있는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AWS는 공식 상태 페이지를 통해 'US-EAST-1 리전 내 일부 인스턴스에서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히며 '오전 2시 27분경부터 대부분의 복구를 완료했으며 추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번 장애로 영향을 받은 AWS의 '자체 서비스'는 총 62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 발생 이후,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 접속 문제 신고가 급증했다. IT 장애 모니터링 플랫폼 '다운디텍터'에도 수천 건의 오류 신고가 접수되며 장애의 파급력이 확인됐다.

대표적으로 생성형 AI 기반 검색엔진 퍼플렉시티였다. 이날 오후 4시경부터 퍼플렉시티 웹사이트에는 '죄송합니다. 문제가 발생했습니다'또는 'Internal Error' 메시지가 표시되며, 검색과 문서 생성 기능이 전면 중단됐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는 SNS 엑스(X)를 통해 "현재 서비스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근본 원인은 AWS의 장애에 있다"며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