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왼쪽부터)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그래픽카드(GPU) ‘지포스’의 한국 출시 25주년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5.10.30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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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에 대한 아주 좋은 소식을 갖고 있고, 힌트를 드리자면 그 소식은 인공지능(AI), 그리고 로보틱스와 관련된 것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찾은 그는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그래픽카드(GPU) '지포스'의 한국 출시 25주년 행사에 앞서 기자·시민들과 질의응답을 갖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황 CEO는 31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 SK, 현대차그룹,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에 AI 반도체를 공급하는 신규 계약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발표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에 대해선 "그들이 각자의 국가를 위해 최선의 거래를 성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황 CEO는 "아시다시피 트럼프 대통령은 훌륭한 협상가이자 거래의 달인이고 시진핑 주석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저도 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엔비디아 시총이 한국을 방문하기 전날인 현지시간 29일, 약 5조 311억달러를 기록한 데 대해서는 "역사상 최초로 5조 달러 시가총액을 달성한 기업이 된 점에 대해 매우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엔비디아가 저평가됐느냐"는 질문에 "AI는 역대 가장 영향력 있는 기술로 이는 세계가 지금까지 경험한 가장 거대한 기술 산업이 될 것이며 오늘날보다 훨씬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날의 우리보다 훨씬 더 커질 가능성이 있을까"라고 자문한 뒤 "그 답은 절대적으로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엔비디아 시총이 더 커질 수 있다는 확신을 시사한 것입니다.
그는 "모든 컴퓨터 기업, 모든 클라우드, 어디에나 있는 컴퓨터들이 엔비디아 아키텍처로 전환하고 있다"며 "우리는 10년에 걸친 플랫폼 전환의 시작점에 서 있으며 우리와 AI의 미래는 매우 밝을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이어 "의료, 교통, 제조업, 그리고 과학의 모든 분야에 걸쳐 인공지능이 적용되면서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따라서 이는 세계가 지금까지 본 가장 큰 단일 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황 CEO는 "엔비디아의 첫 시장은 PC 게임이었고 한국은 스포츠라는 새로운 혁명의 중심지로 엔비디아는 한국에 아주 오래 머물렀다"고 언급하며 PC방을 한국어로 '피시방'이라고 발음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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