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인공지능 검색 서비스, 이른바 'AI 브리핑'이 일본 영토에 독도를 포함시켜 논란이 일었습니다.
'독도 지킴이'로 불리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리꾼 제보를 통해 알게 됐다며 네이버 검색창에 '일본 영토'를 검색하면 일본의 영토는 독도(다케시마)와 북방영토, 센카쿠 열도 등으로 구성돼 있다는 설명이 뜬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서 교수가 캡처한 화면을 보면 이렇게 표시돼 있고, 일본 정부는 독도를 일본의 고유영토로 주장하며, 한국 역시 독도를 실효 지배하고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또 한국과 영유권 분쟁 중이라는 문구도 포함돼 있습니다.
서 교수는 챗GPT 등 해외에서 개발된 AI에서 대부분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표현해 지금까지 꾸준히 항의해 왔지만, 국내 대표 포털인 네이버에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안에 대해 이런 결과를 확인하지 않은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네이버는 하루 빨리 시정해 특히 해외 누리꾼들이 독도에 관한 오해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며, AI 시대의 독도 대응법을 재점검하자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네이버 검색창에 '일본 영토'를 입력하면, AI 브리핑이 나오지 않습니다.
네이버는 서경덕 교수가 글을 쓰고, 오늘 오전 일부 매체에 해당 내용이 보도된 뒤 곧바로 삭제 조치했으며 이런 오류가 일어나지 않도록 더 주의 깊게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 편집 : 오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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