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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이달 두나무는 투자 정보 플랫폼 ‘증권플러스’에 뉴스룸 탭을 신설했다.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단순히 검색량이 많은 기사가 아닌 투자 의사 결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뉴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두나무 제공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단순한 거래소 운영사를 넘어 기술 기반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두나무는 인공지능(AI) 기반 투자 정보 제공 플랫폼부터 청소년 디지털 금융 교육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차세대 기술을 활용한 교육과 서비스 혁신으로 미래 금융 생태계의 주도권 확보에 나선 것이다.


두나무는 이달 투자 정보 플랫폼 ‘증권플러스’에서 ‘뉴스룸’ 탭을 새롭게 선보였다. 뉴스룸의 핵심은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한 뉴스 중요도 선별이다. 알고리즘은 뉴스의 중요성, 시급성, 시장 영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실제 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큰 기사를 우선 선별한다. 단순히 검색량이 많은 기사가 아니라, 증권플러스가 축적한 데이터와 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투자 의사 결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방대한 기사 속에서 직접 중요도를 가릴 필요 없이 핵심 뉴스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뉴스룸은 ‘속보’와 ‘주요 뉴스’ 두 가지로 구성됐다. ‘속보’ 섹션에서는 핵심 뉴스를 헤드라인과 세 줄 요약으로 제공한다. 기사 제목을 단순 나열한 것이 아니라 투자자들이 시장 흐름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속보 알림’ 기능을 통해 푸시 알림을 받아 속보를 빠르게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주요 뉴스’ 섹션에서는 하루 동안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준 ‘24시간 핵심 뉴스 TOP 5’를 제공한다. 각 뉴스에서는 연관 종목명, 시세 변동률을 함께 확인할 수 있어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된다. 상세 페이지에는 AI 기반 요약 기능도 적용됐다. 두나무 관계자는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에서 모든 뉴스를 직접 확인하고 중요도를 가려내기 쉽지 않다”며 “투자자들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핵심 기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두나무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금융 교육을 통해 미래 인재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단순한 디지털 금융 상식 외에 블록체인·AI·NFT(대체 불가 토큰) 등 차세대 기술까지 커리큘럼에 담은 게 특징이다.

두나무는 2022년 5월부터 세대별 맞춤형 금융 교육 ‘업클래스 주니어’를 운영하고 있다. 두나무의 교육 프로그램 ‘두니버스’를 리브랜딩한 것이다. 국민 디지털 금융 리터러시 확산에 기여하겠다는 목표 아래 청소년부터 청년·시니어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디지털 금융 체계 구축에 나섰다.

2025년 1학기까지 3년간 135개 학교 기준 2만7000여 명이 참여했다. 2022년 경기 지역을 시작으로 2023년 서울·인천, 2024년 충청·세종, 2025년 부산으로 확대하며 지역별 디지털 금융 교육 인프라와 지식 격차 해소에도 나섰다.

특히 올해 1학기 교사 만족도는 97%에 달했다. 교사들은 “디지털 금융 상식과 미래 기술까지 아우른 커리큘럼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 사기 예방, 용돈 관리 등 생활 밀착형 주제에 신기술을 접목한 점이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스마트폰과 간편결제가 일상화된 청소년 세대에게 디지털 금융 교육은 필수”라며 “청소년들이 올바른 디지털 금융 습관을 형성하고 미래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