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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삼 주베트남 대사(왼쪽 다섯번째), 황민 베트남 과학기술부 차관(왼쪽 여섯번째)과 양국 관계자들이 2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개최된 2025년 한국-베트남 디지털 포럼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 제공【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29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2025년 한국-베트남 디지털 포럼이 하노이에서 '산업별 특화 AI에서 포괄적 AI로 -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를 주제로 공식 개막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베트남 과학기술부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개막식에는 최영삼 주베트남 대사를 비롯해 황민 베트남 과학기술부 차관과 양국의 정보기술(IT) 분야 협회 및 기업 대표단이 참석했다.

최 대사는 개회사에서 "AI와 디지털 인프라 분야에서의 한-베 협력은 전략적 의미를 지닌다"면서 "양국이 △차세대 네트워크 공동 개발 △AI 데이터센터 구축 △AI의 산업 생산 현장 적용 △우수 인재 양성·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자"고 제안했다.

박윤규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은 산업 특화형 AI(Vertical AI)와 포용형 AI(Inclusive AI) 개발을 통해 AI 생태계의 전면적 확장과 국제 협력 강화, 산업 현장 적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AI·데이터·창업·인재 교류 등 양국 간 실질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AI·디지털 전환 관련 전문 세미나 △한-베 ICT 기업 전시회 △비즈니스 매칭 행사 등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