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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CEO 서밋 기조연설
"AI 데이터센터 특별법, AI 전환 제도적 기반 될 것"
최수연 네이버 대표 (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26/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박기범 기자 = 최수연 네이버(035420) 대표가 '모두를 위한 AI' 기술 구현의 기반이 되는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 대표는 29일 경주 예술의 전당 화랑홀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의 두 번째 주제 세션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네이버의 풀스택 AI 구축·운영 경험과 혁신을 소개하고, AI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최 대표는 "네이버는 일찍부터 AI 기술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왔고 이를 통해 인프라부터 모델·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생태계를 구축했다"며 "특히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사용자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UN 연설에서 강조한 '모두를 위한 사람 중심 AI'를 언급하며 "(이 대통령의 메시지는) 지난 25년간 네이버가 지켜온 철학과도 일맥상통한다"고 했다.

이어 "모두에게 더 나은 미래를 가능하게 하는 AI 기술 구현의 토대이자 핵심 인프라는 바로 AI 데이터센터"라며 "AI 데이터센터 세제 혜택 확대, 행정절차 간소화, 입지 규제 완화 등은 실제 현장에 큰 활력을 불어넣는 실질적인 지원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대표는 정부와 국회가 추진 중인 AI 데이터센터 지원 특별법도 언급하며 "행정·재정적 지원 근거를 담은 특별법은 국가 산업 체질을 AI로 전환되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환영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AI 데이터센터가 당면한 전력·환경 문제 등은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오늘 이 자리가 우리 모두의 공동 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의미 있는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APEC 행사 기간 경주 황리단길 일대에서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경주를 소개하는 '비로컬위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최 대표는 APEC CEO 서밋 행사 방문에 맞춰 비로컬위크 캠페인이 열리는 황리단길 현장을 찾아 경주 로컬 사업자들과 함께 로컬이 가진 성장 가능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