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2990035_001_20251029121611382.jpg?type=w800

전통시장·소상공인 매장 카드결제액 복권 환급
당첨자 5000명에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20억원 지급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개막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는 국가 단위 대규모 소비축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Korea Grand Festival)’의 일환으로 상생소비복권 이벤트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소비 활성화로 내수를 진작하고, 이를 경제성장으로 이어가도록 하자는 취지다. 국가 단위 할인축제와 연계해 소비자에게 혜택을,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상생소비복권은 상생페이백의 연계 이벤트로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소비한 누적 카드결제 금액을 기준으로 제공된다. 행사기간 중 누적 결제액 5만원 당 응모기회 1장이 제공된다. 최대 50만원 소비에 대해 10장을 준다.

상생페이백은 올해 9~11월 카드소비액(개인 보유카드 실적 합산)이 지난해 월평균 소비액보다 증가 시 증가분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것이다.

당첨금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되며, 1등 20명(각 2000만원), 2등 40명(각 200만원), 3등 1140명(각 100만원), 4등 3800명(각 10만원) 총 5000명에게 20억원 규모의 혜택이 돌아간다.

특히 2차 상생소비복권은 비수도권에서 소비한 카드결제액이 있는 신청자 중에서 1등 당첨자를 뽑는다. 비수도권의 소비 촉진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수도권에서 거주하는 국민도 비수도권의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 매장에서 행사기간 내 5만원 이상 카드결제를 한 실적이 있으면 1등 당첨이 가능하다. 2등부터 4등까지 당첨자는 지역 구분 없이 전국을 대상으로 한 카드소비액을 기준으로 당첨자를 뽑는다. 다만, 중복 당첨은 안 된다.

당첨은 12월초에공개되고, 개별 당첨자에게 통지된다. 당첨금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앱을 통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12월 중 지급된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1회차로 진행된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모바일·카드형)으로 결제한 소비자에게 누적 결제금액의 5~15%를 동일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환급행사는 지역별로 차등 환급률, 환급한도로 운영된다. 환급률은 수도권 5%, 비수도권 10%, 특별재난지역 및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이하 특별지역) 101곳은 15%이다. 환급한도는 수도권 1만원, 비수도권 1만5000원, 특별지역은 2만원이다.

주의할 점도 있다. 상생페이백으로 지급받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결제액은 환급행사 대상 실적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소비복권과 환급행사로 국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