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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내년 주력 제품과 기술을 모아 연구개발(R&D) 방향성을 공유하는 기술 교류 행사를 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오는 27~31일 경기 용인시 삼성세미콘스포렉스에서 'REBOOT : DESIGNING WHAT'S NEXT'를 슬로건으로 '2025 삼성기술전'을 개최한다. 최신 기술과 미출시 제품이 공개되는 만큼 외부 비공개로 진행된다. 사내에서도 사전 예약한 임직원만 참석할 수 있다.

삼성은 이번 행사에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컴퓨팅 & 네트워크 등 3개 테마로 그룹의 기술 개발 현황을 조망한다.

올해는 삼성종합기술원, 삼성전자 DX 부문, 삼성전자 DS 부문, 삼성전자 리서치,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에피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삼성전자 DS 부문은 올해 말 양산 계획인 HBM4 12단 제품을 첫 공개한다. 또 세계 최소 2억화소 픽셀 기술, 반도체 특화 AI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DX 부문은 중국 기업들의 맹추격을 따돌릴 제품으로 115형 마이크로 RGB TV를 선보이고, 삼성전자 리서치는 온디바이스 AI 에이전트를 통해 갤럭시 모바일 생태계의 혁신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삼성은 2001년부터 삼성기술전을 열면서 그룹 차원의 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