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세종시에 위치한 네이버 AI 데이터센터(AIDC) ‘각 세종’. 서버실 문을 열자 찬 바람과 함께 수만 대 장비가 쉼 없이 연산을 수행하고 있었다. 서버실 옆 건물에 있는 IT 창고에선 로봇 ‘가로’와 ‘세로’ 정비가 한창이었다. 가로는 서버실과 로봇 창고를 오가며 최대 중량 400㎏인 장비를 나르고, 세로는 3m 높이 선반에 서버를 싣는 역할을 한다.
이날 네이버클라우드는 각 세종에서 행사를 열고 자체 설계한 ‘풀스택 AI 인프라’를 공개했다. 풀스택 AI 인프라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하드웨어부터 냉각·전력·AI 플랫폼까지 모든 기술 계층을 아울러 통합 관리하는 설비다. 기존 데이터센터(IDC)가 데이터 저장과 분석에 중점을 뒀다면, AIDC는 AI 학습과 추론이 동시에 이뤄지는 고밀도 GPU 연산이 끊기지 않게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이상준 네이버클라우드 CIO(운영총괄본부장)는 “AI 인프라의 경쟁력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자원을 얼마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지에 달려 있다”면서 “전력과 냉각 효율, 무정지 운영까지 모두 고려해 AI 인프라가 24시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각 세종은 세종시민 약 39만명의 최대 전력 사용량에 버금가는 270㎿ 전력을 공급받도록 설계됐다. 지난 2023년 11월 가동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 사고 없이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축구장 41개 크기(29만4000㎡) 부지 위에 세워졌으며, 모든 서버동이 완공되면 최대 60만 유닛(서버 단위)을 수용할 수 있다. 저장 가능한 데이터의 양은 65엑사바이트(EB)로, 국립중앙도서관이 현재 보관 중인 데이터의 약 100만배에 해당한다. 각 세종에는 네이버클라우드가 10여년간 축적해온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가 집약됐다. 로봇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인력의 단순 반복 작업을 절반 이상 줄였고, 전력 시스템은 이중화 해 한 회선에 문제가 생겨도 운영에 차질이 없게 만들었다. 또 지하에 배터리실을 분리해 화재와 폭발 위험을 최소화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각 세종 기반으로 국내 제조·금융 등 다양한 산업의 AI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준 CIO는 “AI 인프라 운영 역량을 GPUaaS(서비스형 GPU) 모델로 확장해 국내 기업들이 손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각 세종’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2차 완공은 2027년, 3차 완공은 2029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네이버클라우드는 각 세종에서 행사를 열고 자체 설계한 ‘풀스택 AI 인프라’를 공개했다. 풀스택 AI 인프라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하드웨어부터 냉각·전력·AI 플랫폼까지 모든 기술 계층을 아울러 통합 관리하는 설비다. 기존 데이터센터(IDC)가 데이터 저장과 분석에 중점을 뒀다면, AIDC는 AI 학습과 추론이 동시에 이뤄지는 고밀도 GPU 연산이 끊기지 않게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이상준 네이버클라우드 CIO(운영총괄본부장)는 “AI 인프라의 경쟁력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자원을 얼마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지에 달려 있다”면서 “전력과 냉각 효율, 무정지 운영까지 모두 고려해 AI 인프라가 24시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각 세종은 세종시민 약 39만명의 최대 전력 사용량에 버금가는 270㎿ 전력을 공급받도록 설계됐다. 지난 2023년 11월 가동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 사고 없이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축구장 41개 크기(29만4000㎡) 부지 위에 세워졌으며, 모든 서버동이 완공되면 최대 60만 유닛(서버 단위)을 수용할 수 있다. 저장 가능한 데이터의 양은 65엑사바이트(EB)로, 국립중앙도서관이 현재 보관 중인 데이터의 약 100만배에 해당한다. 각 세종에는 네이버클라우드가 10여년간 축적해온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가 집약됐다. 로봇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인력의 단순 반복 작업을 절반 이상 줄였고, 전력 시스템은 이중화 해 한 회선에 문제가 생겨도 운영에 차질이 없게 만들었다. 또 지하에 배터리실을 분리해 화재와 폭발 위험을 최소화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각 세종 기반으로 국내 제조·금융 등 다양한 산업의 AI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준 CIO는 “AI 인프라 운영 역량을 GPUaaS(서비스형 GPU) 모델로 확장해 국내 기업들이 손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각 세종’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2차 완공은 2027년, 3차 완공은 2029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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