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제]
애플이 ‘지도’ 앱에 광고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조치지만 앱스토어를 비롯한 서비스 전반에 광고가 늘고 있어 소비자의 반발이 예상된다.
2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내년부터 아이폰 등 iOS 내 지도의 검색 기능에 광고를 추가하는 것을 타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광고주가 비용을 지불하면 검색 결과 상위에 노출되거나 지도에서 더욱 눈에 띄게 노출되는 방식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구글 맵 등 경쟁 서비스에는 이미 도입된 기능이다. 구글은 지도에서 ‘음식점’을 검색하면 광고주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함께 노출해주는 식으로 광고 수익을 올리고 있다. 블룸버그는 “애플 지도 광고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구글을 비롯한 다른 기업들보다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거액을 지불하고 구매한 기기에서 추가적인 광고를 봐야 한다는 점에 대해 사용자의 반발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은 이미 앱스토어 검색과 뉴스 등의 앱에 광고를 넣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도 2020년대 초반 갤럭시 스마트폰에 내장된 삼성페이·헬스·날씨 등의 앱에 광고를 도입했으나 소비자 반발에 접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은 잠재적인 소비자 반발”이라며 “일부 소비자는 최대 2000달러에 달하는 아이폰이 디지털 광고판으로 전락하는 것을 ‘부적절한 돈벌이’로 간주한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최근 지나친 원가 절감으로 사용성을 저해한다고 비판받던 요소를 개선하는 동시에 원가 상승을 보완할 수익성 제고에 고심하고 있다. 아이폰17 프로에 냉각용 증기체임버(베이퍼체임버)를 처음으로 적용하는 한편 고가인 티타늄 외장을 알루미늄으로 대체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날 블룸버그는 애플이 2027년 상반기 출시할 아이패드 프로에 베이퍼체임버를 탑재할 계획이라며 “다른 회사들은 이미 베이퍼체임버를 도입했으나 애플은 이를 획기적인 기술 발전으로 홍보하고 판매 전략 핵심으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이 ‘지도’ 앱에 광고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조치지만 앱스토어를 비롯한 서비스 전반에 광고가 늘고 있어 소비자의 반발이 예상된다.
2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내년부터 아이폰 등 iOS 내 지도의 검색 기능에 광고를 추가하는 것을 타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광고주가 비용을 지불하면 검색 결과 상위에 노출되거나 지도에서 더욱 눈에 띄게 노출되는 방식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구글 맵 등 경쟁 서비스에는 이미 도입된 기능이다. 구글은 지도에서 ‘음식점’을 검색하면 광고주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함께 노출해주는 식으로 광고 수익을 올리고 있다. 블룸버그는 “애플 지도 광고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구글을 비롯한 다른 기업들보다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거액을 지불하고 구매한 기기에서 추가적인 광고를 봐야 한다는 점에 대해 사용자의 반발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은 이미 앱스토어 검색과 뉴스 등의 앱에 광고를 넣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도 2020년대 초반 갤럭시 스마트폰에 내장된 삼성페이·헬스·날씨 등의 앱에 광고를 도입했으나 소비자 반발에 접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은 잠재적인 소비자 반발”이라며 “일부 소비자는 최대 2000달러에 달하는 아이폰이 디지털 광고판으로 전락하는 것을 ‘부적절한 돈벌이’로 간주한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최근 지나친 원가 절감으로 사용성을 저해한다고 비판받던 요소를 개선하는 동시에 원가 상승을 보완할 수익성 제고에 고심하고 있다. 아이폰17 프로에 냉각용 증기체임버(베이퍼체임버)를 처음으로 적용하는 한편 고가인 티타늄 외장을 알루미늄으로 대체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날 블룸버그는 애플이 2027년 상반기 출시할 아이패드 프로에 베이퍼체임버를 탑재할 계획이라며 “다른 회사들은 이미 베이퍼체임버를 도입했으나 애플은 이를 획기적인 기술 발전으로 홍보하고 판매 전략 핵심으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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