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중 무역 협상 타결 기대감으로 암호화폐(가상화폐)는 물론, 지수 선물도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26일 오후 6시 20분 현재(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 선물은 0.62%, S&P500 선물은 0.67%, 나스닥 선물은 0.89% 각각 상승하고 있다. 이는 상당히 상승 폭이 큰 편이다.
같은 시각 암호화폐도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55% 상승한 11만432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4.62% 급등한 41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리플은 1.60% 상승한 2.63달러를, 시총 5위 바이낸스 코인은 1.80% 상승한 1136달러를, 시총 6위 솔라나는 2.53% 상승한 198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일단 미중 무역 협상 타결 기대감 때문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미중 정상회담 전 예비 회담이 잘 이뤄졌다고 말하고, 중국의 관영 언론도 양측이 기본적인 문제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혀 30일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야후 파이낸스' 등 미국 언론이 일제히 보도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실적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7대 기술 기업 중 5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29일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알파벳이, 30일 애플과 아마존이 각각 실적을 발표한다. 테슬라는 지난주 실적을 발표했고, 엔비디아는 오는 11월 19일 실적을 공개한다.
이들 기업이 호실적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도 지수 선물과 암호화폐 랠리에 일조하고 있다.
이밖에 연준이 28일~29일 열리는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할 확률이 거의 100%로 반영되고 있는 것도 미국 자본시장 랠리에 한몫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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