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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왼쪽)·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서울경제]

엔씨소프트(036570)가 회사 이름에서 ‘소프트’를 떼고 ‘엔씨’(NC)로 사명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26일 “사명 변경을 위한 절차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0년에도 엔씨소프트의 사명 변경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사명을 간결하게 바꾸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더 넓은 영역으로 정체성을 확장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앞서 NHN(181710)엔터테인먼트가 NHN으로, 넷마블(251270)게임즈가 넷마블으로, 위메이드(112040)엔터테인먼트가 위메이드로 간판을 바꾼 바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다음 달 22일 초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아이온2는 인기 게임 아이온 시리즈를 정식 계승한 기대작이다. 원작 ‘아이온: 영원의 탑’은 200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한 인기 지식재산권(IP)이다. 엔씨소프트는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논타깃·후판정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자동전투 기능을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