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사…준비지원단과 업무협약
무료 순환 셔틀버스 운영·카카오 내비로 도로 교통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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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424700)가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종합적인 교통 서비스 지원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5 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사로 APEC 준비지원단과 교통서비스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지난 15일 체결했다. 방문객 편의를 위한 무료 순환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카카오내비를 통해 도로 혼잡 사전 예고·우회경로 등 교통 안내에 앞장 설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 보문단지 일대에 총 12대의 44인승 순환 셔틀버스를 투입한다. 버스는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제2동궁원편'과 '엑스포공원동편' 2개의 순환 노선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별도 이용료는 없으며 차량 대여비를 포함한 기사 숙박비까지 제반 비용 전액을 카카오모빌리티가 부담한다. 행사 기간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상황에 대응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APEC 정상회의 기간 경주시 일대 권역의 지·정체 구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카카오내비를 통한 교통 안내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차량 자율2부제 시행과 도로 혼잡 사전 예고 △교통량 분산을 위한 실시간 도로 우회 교통 정보 △보문관광단지 방문 차량 주차장 안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상회의 주요 행사장이 있는 보문단지 일대에 일부 시내버스 노선이 임시로 우회 운영하는 만큼 '카카오버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올바른 택시 문화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 T 서비스를 이용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미터기 미사용', '운임 및 통행료 외 자의적 요금 수수', '승차거부' 등을 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공공 행사 교통 서비스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7월 25일부터 8월 15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APEC SOM3(고위관리회의) 행사에서도 무료 순환 셔틀버스 5대를 지원하면서 APEC 행사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많은 방문객이 APEC 정상회의 기간 열리는 각종 행사장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 서비스를 지원하게 됐다"며 "그간 쌓아 온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