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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챗GPT 포 카카오'도 출시
'혹평' 친구탭 연내 원상복구 전망
카카오가 카카오톡에 최근 인공지능(AI) 요약 기능을 적용하는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오는 28일엔 '챗GPT 포 카카오'도 출시할 예정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는 카카오톡 25.9.1 버전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카카오의 AI 서비스인 카나나가 읽지 않은 메시지를 요약해주는 기능을 정식 탑재했다. 카나나의 요약 대상은 안 읽은 메시지가 5개 이상 쌓여있고 24시간 이내 수신 메시지가 있는 채팅방 1개다. 요약 기준은 툴팁으로 사용자에게 안내되며, 기준 변경 시 툴팁 문구에 반영된다.

카카오는 사용자 반응과 유용성을 지속 평가해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요약 대상 채팅방 수 확대도 검토 중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오픈채팅 커뮤니티 대화와 이모티콘 탭도 변경됐다. 오픈채팅 탭에서 키워드를 검색하면 찾고 싶은 정보가 있는 커뮤니티 대화를 찾을 수 있다. 이모티콘 탭의 경우, 기본 이모티콘을 미니 캡으로 보내고, 검색 탭으로 이모티콘을 찾을 수도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던 116개의 이모티콘을 126개 미니 이모티콘으로 리뉴얼하고, 미니 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업데이트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오는 28일 카카오톡에 챗 GPT 적용을 예고했다. 카카오톡 상단 챗GPT를 누르면 별도 앱 설치 없이 오픈AI GPT-5 모델을 이용할 수 있고, 카카오톡 대화 도중 말풍선을 눌러 챗GPT에 질문도 가능하다. 선물하기, 예약하기, 카카오맵, 멜론 등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도 챗GPT를 활용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지난 9월 대개편으로 혹평을 받은 친구탭은 예정대로 올해 4분기 내 원상복구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버전을 낮추는 기술적 차원의 롤백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